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노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리의 환경기술력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물, 기후변화, 대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등이 집중적으로 진출 지원된다.
환경부는 1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Marinabaysands Hotel)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플리(Masagos Zulkifli)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이 양자회담을 갖고, 12일 물산업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양자회담에서 물산업·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양해각서는 양국 환경부간 물 산업·기술 협력, 기후변화·대기오염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에 관한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양측은 체결 후 6개월 내 협의 창구를 지정해 협력사업 발굴 등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행사기간 중 우리 참가기업, 아세안 회원국 정부대표 및 국제수자원협회 등의 참석 아래 '물산업포럼(Water Business Forum)'을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물산업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수질오염 정화 등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소개하고, 동남아국가 등 우리 물 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물포럼, 기업 등 관계자들과 11일 간담회를 가지며, 우리 물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의견을 듣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를 계기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아세안 확대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다른 참가국들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노력 및 제24차 기후협약 당사국총회('18.12.3~12.14, 폴란드 카토비체)에 대비한 파리협정 세부이행체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은경 장관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아세안회원국 등 참가국들과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해 파리협정 후속 이행체계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