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김영민 기자 / 2023-08-17 08:31:37
서울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례 제정 기원
시의회 로비, 2023 꽃개 조형전 21~ 25일까지
개 식용 산업 고통받는 현실 사진 콜라주 선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서울특별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례 제정을 기원하는 '2023 꽃개 조형전'가 21일 서울특별시의회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 주최, 동물해방물결·Last Chance for Animals(LCA) 공동 주관했다. 전시는 시의회 의원회관 서소문청사 1층 로비에서 21~25일 5일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공간에는 개 모양 조형예술품 '꽃개' 8점을 비롯해, 개 식용 산업에서 고통받는 개들의 현실 드러내는 사진 콜라주 등 전시한다.

21일 오프닝 행사는 박환희 시의회운영위원장, 김지향 시의원 등 참석해 축사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축전으로 힘 실을 예정이다.



'꽃개'는 대구대 산업디자인 교수인 지누박(박진우)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한 1m 높이의 조형예술품이다.
개 식용 산업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꽃개'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이름을 지니고 있다.


2018년 동물해방물결과 LCA가 진행한 순회 전시 '꽃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평창,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개 도살·식용 종식의 필요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2023 꽃개 조형전: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은 서울시 내 개고기 유통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제320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 통과되길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지향 서울시의원이 5월 30일 대표 발의한 본 조례안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의 원료가 아닌 개고기를 판매하는 업소를 단속하고, 관련 업종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해방물결측은 이번 조형전 행사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시의 조례 제정으로 한국 개 도살·식용 종식이 앞당겨지길 다 함께 염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