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 통해 편리 간편 고객만족 한 발 앞서 나가
[환경데일리 정유선 기자]피자헛이 버튼 한번에 집 앞까지 배달 완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고객님, 필요한 제품이 있으시면 버튼을 한번만 클릭하세요!"다양한 산업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Online-to-Offline) 서비스가 인기인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 내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단연 화제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짐에 따라, 가장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일어나는 유통업계에서도 서비스의 개발과 이용이 활발한 것.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O2O 서비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물건을 주문하려면 직접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품을 선택, 배송지를 입력후 결제를 완료해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O2O 플랫폼은 소비자가 집에서 간편히 버튼을 한번 클릭하면 자동으로 주문·결제·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한 '버튼형'으로 발전해,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더욱 증대하고 있다.
버튼식 O2O서비스는 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주고, 가장 가까운 매장에 자동으로 주문 정보가 전달되는 등 모든 복잡한 주문, 결제 과정이 원클릭(one-click)으로 해결된다.
실제로 피자헛, 남양유업 등을 비롯한 유수의 유통 브랜드들은 편리한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개발해 원클릭 주문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피자헛의 한정판 스마트 농구화 '파이 탑스(Pie Tops)'는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농구화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간단하게 주소와 원하는 메뉴,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운동화 덮개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된다. 신발 내부에 탑재된 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피자헛 매장에 자동으로 주문 정보가 전달되며, 초기 한 번만 주문자 정보를 입력하면 두번째부터는 운동화 버튼만 누르면 입력된 주소로 자신이 선호하는 피자가 배달된다.
이 운동화는 미 로스앤젤레스의 '수제화 전문가(Shoe Surgeon)'로 불리는 도미닉 챔브론이 제작했으며, 올해 초 NCAA 농구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64개 팀 숫자에 맞춰 64켤레 한정으로 제작되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피자헛의 '파이 탑스'는 9월 개막한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전시되고 있다. '파이 탑스'가 전시된 곳은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 전시로, 인공지능과 미래의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미래 쇼핑 라이프' 테마 아래 전시된다.
'파이 탑스' 외에도 피자헛은 업계 내 디지털 리딩 브랜드로써, 빔 프로젝터가 탑재된 '블록버스터 박스'(홍콩 피자헛), 턴테이블이 탑재된 'DJ 피자박스'(영국 피자헛) 등 색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