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접목
친환경 OX퀴즈, 동물친구 구해줘 등
'지구온도계'이길 때마다 게이지 하강
최종 '지구온도가 낮은 팀' 승리
전 구청장 "탄소중립 배우는 소중한 시간"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서초 아이들, 운동하며 탄소중립 실천 배워요"
하늘이 높고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만국기가 운동장에 휘날리며, 자연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뜀박질, 릴레이, 박터트리기 등을 추억이 운동회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일 '서초가족 탄소제로 환경운동회'를 서초종합체육관(양재대로12길 73-48)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기존 운동회 종목에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의 환경 주제를 접목시켜 참가자들이 운동하며 환경보전에 관심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먼저 '친환경 OX퀴즈'는 양팀 중 한 팀 전원이 탈락할 때까지 환경 관련 퀴즈를 맞추는 게임이다. 또 대형 천 안에 공기를 오래 유지하는 팀이 이기는 '산소를 잡아라'도 진행한다.
'분리배출 이어달리기'는 팀마다 12명이 출전해 라벨이 붙은 PT병 등을 들고 뛰다가,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접은 후 쓰레기통에 버리면 완주하는 릴레이 게임이다. 점수 집계는 지구온난화로 펄펄 끓는 지구 온도 게이지를 '지구온도계' 점수판으로 시각화했다. 해당 팀이 이길 때마다 온도 게이지가 아래로 내려간다. 최종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더 낮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구는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학생 이하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추진해 왔다.
올 6월,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서초가족 환경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었고, 8월에 '청계산 에코캠프'를 열어 새집 꾸미기 등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환경운동회를 통해 기후위기 상황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온 가족이 즐기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