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IoT 등 첨단기술 접목 게이미피케이션 기능
한라산 아래 애월에 친환경 그래비티 레이싱 파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제주도 관광객들의 색다른 문화 체험 현장이 세워진다.
주식회사 모노리스에 따르면 애월 스마트 테마파크, '9.81 PARK(구팔일 파크)'를 2019년 봄, 제주 평화로 인근 애월읍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9.81 PARK는 트랙의 경사에서 오는 중력가속도(g=9.81m/s²)만으로 속도를 즐기는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의 친환경 테마파크다. 출발지는 새별오름을 비롯한 빼어난 제주 오름 경관, 주행 중에 탁 트인 바다와 비양도, 회차로에서는 한라산이 보여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전체 서비스와 시설에는 정보통신(ICT), 사물인터넷(IoT) 등의 최신 기술이 접목돼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의 실제 체험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구현되고, 나아가 고객과 고객의 경험이 서로 연결되는 스마트 테마파크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Game)'에 '~화(~Fication)'를 붙여 만든 말로 게임이 아닌 것을 게임처럼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9.81 PARK의 차량은 그래비티 레이싱에 특화 돼있을 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레이싱 애호가까지 고객기호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도록 3가지 종류로 구분돼 있다.
주행코스는 제주 경관을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본 코스부터, 레이싱 기술을 접목해서 만들어진 전문 코스까지 총 4개 코스, 10개 트랙이 운영된다.
레이싱을 마치면 차량이 자동운전 회차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고객은 회차로의 한라산 풍경을 감상하며 탑승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9.81 PARK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의 레이싱 사진, 영상과 주행 기록 등이 자동 전송돼 본인의 기록 갱신, 랩 타임, 전체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레이싱 경험을 할 수 있다.
레이싱 외에도 탑승동에 실내체험시설, 굿즈 스토어, 그리고 미식가들이 환영할 다이닝 편집숍 등 부대시설이 있어 제주 관광 체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모노리스의 김종석 대표는 "체험형 액티비티에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연결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모노리스가 나아가는 방향"이라며 "그래비티 레이싱을 테마로 한 9.81 PARK 제주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지점 뿐 아니라 해외까지 스마트 테마파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노리스는 'The New Era of Fun'을 비전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4년 10월 제주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유망기업 'K-Global 300'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관광벤처 공모전에서 2016 예비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시리즈A, 시리즈B, PF투자 등 누적 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제주 출신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주자로 주목 받아왔다. 애월 스마트 테마파크 '9.81 PARK(구팔일 파크)'는 2018년 4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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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PARK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