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놀이가 미래를 바꾼다

이수진 / 2019-03-21 10:51:33
아동친화 선도정책 만들 '야호놀이 어깨동무'발족
전주시, 30개 아동관련 기관 구성, 21일 발족 포럼
아동 놀 권리 및 놀이문화 확산 지역사회 함께 고민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30개 아동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생태놀이공간구축 등 아동친화 선도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각별한 정책으로 펴기 위한

교육부와 함께 노력중이다. 

전주시는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이항근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아동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호놀이 어깨동무'발족포럼을 개최했다.


'야호놀이 어깨동무'는 아동친화단체인 유니세프 등 NGO와 공공기관, 학계, 거버넌스 분야의 30개 기관·단체의 36명로 구성됐으며, 전주형 아동정책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놀이가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야호놀이 어깨동무’의 발족을 기념하고, 아이들의 놀 권리 및 놀이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혜숙 야호놀이어깨동무 공동대표, 이항근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놀 권리를 잃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담아내는 다짐의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아동의 놀이부족은 아동의 삶과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은 중요한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꾸미기가 지자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 인벨

시는 아동의 놀 권리와 관련된 전문가·활동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야호놀이 어깨동무'를 구성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환경 개선은 물론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변화를 유도키로 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전주형 아동정책을 발굴·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 

시는 '야호놀이 어깨동무' 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참여기관 모집을 시작으로 9차례의 실무추진단 회의를 실시했으며, 명칭 및 공동대표 선출, 분과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이날 발족식과 함께 포럼을 열게 됐다. '야호놀이 어깨동무'는 향후 △▲놀이정책 ▲놀이삶 ▲놀이공간 ▲놀이같이의 4개 분과로 나눠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놀이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전문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주시가 아동친화도시에서 아동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놀이문화 시민단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체 문화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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