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 7곳 스타벅스 매장서 황남골목길 소개
보존지구서 경주 고도지구 관광 활성화 길라잡이
![]() |
▲ 황남동 일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황남골목길 지도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삽입 등 젊은 감각을 살려 제작됐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1월부터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황남동 일대 고도(古都)지구 관광지도를 제작,경주시내 7개 매장과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해 경주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노력을 이어간다.
황남동 일대는 마을 전체가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받아 역사와 문화재 보존,그리고 주민지원 위해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재를 발견, 산책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에 이른바 '황리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황남동 일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된 황남골목길 지도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삽입,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포토존 위치 안내 등 젊은 감각을 살려 제작됐다. 이야기를 따라 걷는 13개 산책길과 문화재 및 명소, 한옥체험 민박, 식음료 매장과 기념품점 등의 정보를 지도 양면에 담았다.
황남길 지도 제작을 기념해 지난 10월 말 경주와 인근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이 박홍국 위덕대학교 박물관장의 안내에 따라 황남길 탐방,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관광객에게 황남길 지도를 직접 나눠주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시범 제작된 지도 2000부가 경주시 관광안내소 및 경주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됐고, 일부에서 이미 동이 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는 지도를 추가 제작해 11월 한 달 간 배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황남골목길 지도와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정이 더욱 즐거워지고,이를 통해 황남동 지역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첫 시작은 2012년 9월 오픈한 경주보문로DT점으로,스타벅스는 이때부터 경주시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10월에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 지역에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 기원 의미의 경주시티 머그 및 텀블러 3종 출시, 연말까지 판매된 수익금 전액과 회사 매칭금을 더해 5000만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경주고도지구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스타벅스는 경주고도육성포럼(회장 최무현)과 뜻을 모아 황남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관광지도를 새롭게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