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중소벤처부, 보훈부, 국민권익위원장 교체
차관 안팎 인물로 포진, "내부 승진에 찬물 꺼얹어"
국회서 현 정부서 장관 고수 인물 많다는 의견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윤석열 정부의 2024년 개각이 빨라지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핵심 지역구에 내보기 위한 포석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개각대상은 기재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농림축산식푸부 장관은 송미령(여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으로 내부 인사가 발탁됐다.
원희룡 장관은 출마를 위해 국토부 장관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다.
해수부 장관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이 유력하고 현재 최종 검증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낙점됐다.
보훈부 장관은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으로 이 역시 검증 중이다. 금융위원장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다.
초미의 관심인물인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은 총선 대비를 위해 빠르면 다음주에 사표를 낼 것으로 보이며, 연말 원포인트로 교체되는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이 파격적으로 물망에 올라와 있다.
그외 여성가족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교체에 대한 입김이 거세지만 현재로썬 마땅한 후보가 없어 대통령실은 인물 찾기에 고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국회에서는 현 정부에서 장관을 고수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차관 교체도 확정됐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 후임에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이 공식화된 자리로 굳어지고 있다.
임상준 차관은 출마하면서 환경부 차관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교육부 차관은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유력한 1순위이지만,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차관은 안팎이 각각 1명으로 압축됐다. 대상자는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기획비서관과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