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모든 것, 올바로시스템 23년

김영민 기자 / 2025-03-05 11:36:15
올바로시스템 '자원순환 전용 민원봇' 도입 
IT신기술 접목, 국민 환경행정서비스 쉽게
환경공단, 사용자 행정소요 18,670시간 아껴
자동 연계 서비스 확대, 환경정책 발전 도움
'데이터 연계서비스(EDI)' 점차 확대 계획
임상준 이사장 "폐기물정책 효율 끌어올릴 터"

국내 폐기물을 제대로 올바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환경정책의 큰 틀에서 도입된 올바로시스템이 23년을 맞았다. 쓰레기종량제봉투 도입 30년 이후 우리나라 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이 됐다.

2025년을 맞아 K-eco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순환경제사회를 리드하는 폐기물 핵심 업무중 하나는 폐기물 처리 관리의 효율성에 더욱 집중하고있다.

그 기반이 바로 '올바로시스템(ALLbaro)'이다. 그간 미흡했던 시스템을 IT 신기술 접목했다.

결과는 만족, 사용실무자입장에서 업무 자동화 확대는 행정부담, 시간적 절감까지 획기적으로 완화했다.

'올바로시스템'은 사업장폐기물의 배출자, 수집·운반자, 처리자까지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폐기물종합관리시스템이다.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폐기물은 일반, 지정, 의료, 건설, 수출입 5개 항목이다.

당시 획기적인 업무 개선으로 불리는 만큼 2002년 최초 구축 이후 현재 41만 사용자가 활용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 로봇(RPA), 문서 인식(OCR) 등을 올바로시스템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민원 대응체계의 신속·정확도를 높혔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문자 인식기술을 적용해 사업장이 인허가 정보 등을 변경 요청시, 기존 담당자가 직접 확인·승인하는 업무를 자동화토록 했다.

이런 업무의 효율성 하나로 연간 행정소요 1만8670시간을 절감을 개선했다.

공단은 신속하고 정확한 국민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

그 대상이 '자원순환 전용 민원봇' 도입이다.

핵심은 민원불편으로 국민신문고 등의 문의할 경우, 신속·표준화된 답변서를 제공해 민원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30% 빨라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공단은 사업장 편의를 높이고 중복 행정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시스템을 올바로시스템과 연계하는 '데이터 연계서비스(EDI)'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는 기업 간 데이터의 효율적 교환을 위해 지정한 데이터와 문서의 표준화 방식을 칭한다.

사실 자체 폐기물 관리시스템 운영 사업장 경우, 올바로시스템과 데이터 연계가 한정돼 동일한 업무를 중복 처리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렇다보니 사업장의 행정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사업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실질적인 실무자들이 입장에서 데이터 연계서비스 적용 대상·메뉴를 확대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한층 강화된 더욱 많은 사업장이 활용하도록 초점을 맞췄다.

한층 편리성과 간편성, 그리고 사업주 입장에서 폐기물 수집·운반자와 처리자에게 폐기물 관리대장 8종에 대해 데이터 연계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시스템 규제완화 측면에서 전자인계서를 전자인계서+배출자 대장 2종으로 늘렸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관련, "올바로시스템은 시대흐름에 맞춰 IT신기술을 적용해 사업장폐기물 적정하게 관리하고 국민이 시스템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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