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급행열차, 김포공항역 혼잡도 12.4% 증가
서울시, 김포공항역 혼잡 해소 9호선 증차 필요
▲윤관석 의원 |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김포공항역이 지난달 28일 새로 개통한 김포골드라인(김포선)을 비롯해 지하철노선 4개의 정차역이 돼 승강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개통 전후 실시한 출근시간대 9호선 혼잡도 조사 결과, 김포공항역의 경우 개통 직후(9.30~10.2)가 개통 직전(9.23~25)보다 12.4% 더 혼잡했다. 9호선 전체 혼잡도도 개통 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승게이트 이용내역 상 개통일(9.28)부터 10월 10일까지 약 2주간(13일간) 환승객 수는 84만1130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37%, 직전 13일과 비교했을 때에도 219%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하면서 서울로 통근하는 경인지역 직장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김포공항역은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에 김포선까지 정차하게 돼 혼잡도가 가중됐다."며 "특히, 6량/4량 열차로 운행 중인 9호선을 8량으로 증차하는 등 서울시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과 50만 9호선 이용객의 염원을 꼭 이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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