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릭®이펙트 안료 개량 기술 특허, 상호 작용 활용 확대
다임러, 프라운호퍼 IPA, 코팅제 기업과 PPG 성공적 협업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국제적인 협업을 통해 개발해 온 새로운 자동차 코팅 안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머크는 그 동안 다임러 AG, 도료/코팅제 제조사인 PPG 인더스트리즈, 프라운호퍼 제조 기술/자동화 연구소(IPA)와 함께 자동차의 클리어(Clear) 도장에 쓰일 특수 클리어 코트(clear coat)를 개발해 왔다. 새로운 광택 효과를 내는 이 제품은 현재 다임러에서 테스트 과정을 밟고 있으며, 프랑스 칸(Cannes)에서 열린 자동차 차체 마감재 전시회인 SURCAR 2017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PPG가 제조를 맡은 이 제품의 특성은 머크가 제공하는 시라릭® 이펙트 안료에 있다. 여기에는 안료 표면을 획기적인 경화(curing) 공정을 통해 개량하는 기술이 사용됐다. 이 기술은 프라운호퍼 IPA와 다임러 AG가 공동으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클리어 코트에 들어가는 맞춤형 첨가제 덕분에 클리어 코트를 차체에 바르면 안료 입자들이 하부층의 기본 도장인 베이스 코트의 경계면을 향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OEM 베이스 코트에 주는 효과를 증폭해 전혀 새로운 색상톤을 연출할 수 있다. 베이스 코트에 유광, 무광 또는 '층화(Stratifying)'등의 효과를 내는 클리어 코트를 선택적으로 결합시키면 차량에 따라 다양한 색상 효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달 29-30일 진행된 SURCAR에서 전시용 차량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안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