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 현대정신 자긍심 주문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 현대건설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경제상황과 건설시장을 예견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한국형 장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의 터널에 진입했고 올해도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런 우려는 해외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다 저유가 불안이 가세해 건설 수주환경이 더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을 중심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안도의 표정도 내비췄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시장은 공공/민간 모두 공사물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평년작 이상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SOC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제도나 공공, 입찰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 도입 등을 통해 건설 경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발맞춘 시장전략과 세부전술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우리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영 화두는 ‘질적 성장’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건설 리더”를 지향하는 우리 건설도 시장 환경의 악화로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관점에서 볼 때, 선택과 집중,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은 ‘조직문화의 혁신’에 거듭 요구했다.
회사의 이익과 성과도, 위기를 헤쳐 나갈 묘안도 결국은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한 가지 색깔을 내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던 것도 ‘현대문화’,‘현대정신’덕분임을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만의 정체성으로 똘똘 뭉친 현대건설을 만들기 위해 올해를 NEO-HYUNDAI SPIRIT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건설리더”를 지향하는 현대건설의 도약을 이끌어 가가자고 말했다.
NEO-HYUNDAI SPIRIT은 신(信) 창(創) 통(通),‘신념’과 ‘창조’, ‘소통’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2016년을 올 한해 비록 시장상황은 한 치 앞을 모르게 불투명하지만 회사에만 오면 신나고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차고 기분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