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타이어, 현대차 레이싱팀 WRC 우승 협업

김영민 기자 / 2018-02-23 09:51:39
눈, 일반 노면 위 MICHELIN X-Ice North 성능 발휘
복합 빙판서 뛰어난 접지력 및 컨트롤 능력 압도적 입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미쉐린타이어와 현대자동차가 만나 국제 레이싱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올해로 66번째를 맞이하는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2라운드 스웨덴 랠리 대회에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을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의 현대 월드랠리팀이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자연 그대로의 추운 겨울 노면 위에서 개최됐지만 선수들은 트레드 블록에서부터 6.5mm 길이의 384개 금속 스터드가 있는 '미쉐린 엑스아이스 노스(MICHELIN X-Ice North)'타이어의 뛰어난 접지력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반복적인 자극에 대한 스터드의 저항력과 눈길 위에서 강한 타이어 디자인은 미쉐린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이 엑스아이스 노스 설계 당시 가장 염두에 둔 두 가지 요소다. 또한, 빙판, 눈 그리고 일반 노면이 복합적으로 펼쳐지는 환경 속에서 동일한 성능 구현은 스칸디나비아의 레이싱 선수들에게 단연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번 2018 WRC 스웨덴 랠리 우승자 티에리 누빌은 "눈길과 빙판 위에서의 드라이빙은 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라며, "전륜의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미끄러질 때 후륜을 제어할 수 있으며, 코너를 돌고 다시 가속을 할 때 모든 휠이 정방향이 돼야 한다. 잠시도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미쉐린 엑스아이스 노스가 제공하는 접지력과 컨트롤 능력은 지난 3일동안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시상대의 2, 3위 자리를 놓고 또 다른 현대 월드랠리 팀의 미켈슨(Mikkelsen)과 파돈(Paddon), 미쉐린타이어가 지원한 시트로앵 팀의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과 오스트베르그(Ostberg)의 치열한 접전도 볼거리였다. 결국, 2위는 브린에게 돌아갔으며, 이번 성적은 지금까지 그가 거둔 WRC 성적 중에 가장 뛰어났다. 

이번 대회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스웨덴 랠리에 이어 WRC 3라운드는 멕시코에서 3월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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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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