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분야 놀라운 제2벤처붐 KEITI 성과 커

김영민 기자 / 2019-10-24 11:47:26
환경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투자유치 기회의 장 열어
25일 코엑스서 '2019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 개최
유망 중소 환경 4개사 총 31억원 규모 투자계약 체결
재생가죽, 불가사리 이용 제설제 산소발생 마스크 등
해외진출 높은 '투자사에게 듣는 환경기업 사례'공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산업의 눈부신 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산업의 중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적극 지원에서 나선 친환경적인 녹색기술력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재생가죽 이용한 제품 제조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전문기업 ▲불가사리 추출성분 이용 친환경 제설제 ▲산소발생 마스크 제조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자원순환 재활용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바다 생태계의 백화현상 주범인 불가사리에서 친환경 효자 재료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중심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유망 환경기업의 민간투자유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5일 코엑스에서 '2019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환경기업 25개사, 투자기관 20개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투자협약 체결식, 1:1 투자 상담회, 환경기업 투자사례 발표, 유망 환경기업 공개(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투자협약 체결식은 환경기업 4곳이 국내 투자기관과 총 3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코플레닝은 2016년 투자체결식을 체결한 이후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최근 아디다스에 벤더사로도 새롭게 선정돼 내년 초부터 아코플레닝이 납품한 재생 가죽실로 만든 운동화가 출시될 예정이다.
 

오투엠은 2017년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소셜벤처 프로그램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투자체결식도 체결한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및 동향 안내는 물론, 유망 환경기업 공개(IR), 기업과 투자 심사역간 1:1 투자 상담회 및 크라우드펀딩 상담도 병행하고 환경기업과 투자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환경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확대도 유도한다. 

세미나에서 환경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사에게 듣는 환경기업 투자사례'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유망 환경기업 공개(IR)를 통해 코르크 소재 식물성 가죽제품을 만드는 엘앤제이와 광촉매 반응 필터소재 생산업체인 씨투씨소재에서 기업 보유 기술·제품 소개와 사업전략 등에 대해 투자기관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남광희 KEITI 원장은 "최근 환경분야에 대한 제2벤처붐 확산으로 투자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는 움직임에 발맞춰 환경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양질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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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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