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타 산업과의 융합 기술개발 활성화 시대
철강협회, 주형환 장관 등 철강관련 인사 250여명 참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철강산업의 새로운 개척의 길을 나선다.
한국철강협회는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의 제조업을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7년 신년하례식에서 다짐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10일(화)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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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1월 2일 협회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송재빈 부회장은 신 년 인사말을 통해 "2017년 협회는 회원사가 실질적으로 수출이 증대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사와 협회 모두 행복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협회측은 이 자리는 지난해와 달리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 다짐과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의지가 더욱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 정체와 세계적인 통상마찰 심화로 매우 험난한 한 해가 예상 된다."고 밝히게 된다.
권 회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그동안 업계 스스로 추진해온 철강산업 구조개편 노력을 지속해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국 시장보호를 위한 무역규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수입 규제국과는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우리의 공정한 수출을 적극 알리고, 우호적인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9월 경주지진 발생 이후 국민의 안전의식과 지진에 강한 내지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철강업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부적합 철강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철강산업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생산공정의 스마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성화해 제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도 철강수요 부진,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고부가 철강재, 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2017년 시무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신년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주 장관은 "이를 위해 철강업계는 후판, 강관 등 수요침체로 공급과잉인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며,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대변혁 시대에 대비해 초경량 철강재, 이종결합 소재 등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제철소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의 2017년 플랜은 ▲고부가 철강재 해외 진출 ▲수출 품목 다변화 철강수출 확대 ▲불합리한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을 협회 회원사들이 협업으로 적극 대처한다는 한 목소리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철강협회에서 자체 제작한 '2016년 철강인들의 이야기'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홍보영상 내용은 ▲2016년 포스코의 광양 5고로 2대기 화입식 ▲현대제철의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화입식 ▲세아제강의 음악회, 대한제강의 사회공헌활동 ▲동부제철의 단합대회 등 26개 회원사의 다양한 활동과 협회 주요 행사 등 70여장의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