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12,260㎡, 지상 8층, 직원 사기진작 크게 도움
박보환 이사장 "창립 30년만에 자체청사 큰 의의 있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자연, 사람, 미래를 연결하는 보호지역 관리의 글로벌 리더'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30일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원주시대'를 맞았다.
신청사 개청식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1층 강당에서 열고 공식 '원주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조경규 환경부장관을 비롯, 김기선 의원, 송기헌 의원,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혁신로 22 원주혁신도시 내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청사는 부지면적 12,260㎡,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9,345㎡의 규모로 원주혁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규장석으로 외부를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사 사업비는 총 278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192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신청사 특징은 전체 부지면적의 38.7%가 조경으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부지면적 대비 가장 큰 정원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자연친화적 설계를 기반으로 건축됐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 최소화를 위한 지열에너지 도입, 빗물재활용 등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아 녹색건축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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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이날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공단이 창립이후 30년간의 임차청사 생활을 끝내고 숙원사업이었던 자체청사를 건립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고 매우 기쁘다."며, "지금까지 신청사 건립을 위해 힘써준 정부, 그리고 공단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지역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원주시대를 열면서 국립공원의 보호 및 보전과 공원시설의 설치유지관리는 물론 자연자원 생태 변화에 대한 관찰 및 조사연구,공원훼손예방 등 본역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크게 끌어올라간 만큼, 국민들의 바라는 친자연주의 정책을 더욱 높여서 국립공원이 국가의 미래 자산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송석두 강원도 부지사는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공단 신청사 개청식은 공공기관 원주 이전의 13번째 마무리라는 점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강원도가 역량을 결집하는 시점에서 아주 중요한 방점이 있다."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해 미래세대의 청소년 228만명이 국립공원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공단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며 "공단설립 30년만에 임차청사에서 독립청사로 이전한 만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환영사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강원도민, 원주시민과 함께 다른 시도보다 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다양한 시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