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정삼영, 안창식, 김건호, 이나미, 김용준 부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지속가능한 임업에 노력하는 우수 임업인을 발굴, 임업의 소득향상 모델을 제시하고 임업분야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의 실질 소득향상을 위한 2017년 제2분기 임업인상을 선정, 시상했다.
시상식은 26일 산림조합중앙회 9층 대회의실에서 수상자와 가족들을 비롯한 수상지역 산림조합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인상 수상을 축하했다.
2017년 제2분기 임업인상 수상자는 모두 다섯 부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 배경을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길만을 걸어온 장인정신도 함께 베어있다. 특히 귀농에 성공한 케이스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 서울의 장훈, 이미영 부부는 1992년부터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 투철한 도전정신으로 미얀마에 농산물 가공공장을 설립, 표고버섯 재배 및 기술을 보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림조합중앙회는 생산한 표고버섯 종균을 미얀마에 첫 수출(한국 최초)해 국내 임업발전 및 버섯산업의 해외수출의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강원 춘천의 정삼영, 최은영 부부는 8ha 규모의 산양삼을 재배,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재배 기술을 개선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적극 기부활동과 다양한 산양삼 관련 행사에 참여해 산양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앞장서며 지역 임산물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 서산의 안창식, 허석례 부부는 고소득 부부로 유명하다.조경수, 분화, 야생화 등 500여종 30만본을 재배하고, 분화재배를 이용한 신조경수 재배 농법으로 연간 2~3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25년 동안 습득한 조경수 재배 신기술을 지역 조경수 재배 임가에 전파해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민을 위한 이웃돕기, 임업인 단체 활동 등 임업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전남 순천의 김건호, 김은영 부부는 현재 6ha 재배단지에 작약 외 6품목의 약초를 연간 18톤 정도 생산하고, 약용작물 종묘대량생산기술, 연작장해해소방법, 염류집적해결방법, 친환경 재배기술등 약초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 보급해 임업인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약초재배농가들과 함께 '우리약초연구회'를 결성, 국내 약용작물의 생산기반유지 및 약초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
경남 남해의 이나미, 김용준 부부는 2007년 귀농해 성공한 사례다. 황칠나무 2500주 식재를 시작으로 현재 15년생 성목 8000주와 황칠 나뭇잎과 가지를 활용한 황칠차, 농축액 등 제품들을 생산하고, 황칠나무 재배기술을 임농가에 전수하고 각종 행사와 박람회에 참가해 황칠나무 홍보 활발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