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0여개 여성평화단체, 미 대사관 북미회담 촉구
25일 오전 통일대교서 여성평화걷기선언 등 문화제 행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사진 이수진 기자]"여성의 힘으로 평화를!"
기독교 여성시민단체를 비롯해 30여개 여성·평화운동 단체로 구성된 ‘2018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가 25일 11시부터 12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미 대사관 앞에서 북미정상회담 촉구를 위한 세계 여성평화운동가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쟁없는 평화, 북미정상회담 촉구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미 대사관으로 행진하려 했으니 경찰의 저지선을 넘지 못했다.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400만 생명들이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3년 동안 사망했고 이 중 대다수는 민간인이었다고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후 고통은 계속돼 1000만 가족들이 DMZ로 인해 서로 갈라져 더 이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채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7000만이 넘는 한국인들은 남북 갈등으로 인해 전시 상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극적인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평화를 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판문점 선언 비핵화 이행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풍계리 핵실험 시설을 폭파해 영구봉쇄조치 했다.
하지만, 예견됐던대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회담을 무기한 보류를 북측에 통보했다.
여성평화걷기 조직위원회는 "전쟁이 중단된 후 60여년이 넘도록, 우린 아직도 평화협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미, 중, 러, 일본과 남북한은 풀리지 않은 갈등이 부채질하는 군사무장을 목적으로 1조 달러를 쓰고 있는 현실을 멈출 수 있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전쟁 없는 한반도! 생명 평화 상생의 한반도'를 위해 계속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씨는 현장에서 '한반도 대인지뢰의 위험성'을 다시한번 설명했다.
또한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은 "북미회담이 무산돼 안타깝다. "며 "우리의 국제여성평화걷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멈춰서도 안된다."며 한반도 평화 염원을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마태복음 5장에 화평을 이루는 자가 하나님 나라를 얻는다는 말씀처럼 세계인, 특히 판문점 선언처럼 남과 북은 이념을 떠나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삶이 기독교인의 사명으로 돌아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회개하고 화해하며 연합했을 때 하나님이 비로소 회복과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강한 신앙의 믿음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며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남북한을 쓰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토) 오전 9시반 통일대교에서 도라산역 평화공원까지 5.5km를 걷는다. 이곳에서 평화의 어울림 마당으로 여성평화걷기선언 등 다양한 문화제를 함께 펼친다.
여성평화걷기는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여성가족부,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cross DMZ), 노벨위민스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등 30여개 여성·평화운동 단체로 구성돼 올해 4회째로 17개국 여성 평화운동가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기독 단체로는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 세계교회협의회 등이 동참한다.
https://youtu.be/OzUwH6ggp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