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의원, 신공항 건설 미래봐야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혹여나 정치적으로 한 방향만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역의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건과 관련 군산 장항 지역 주민들이 반응이다.
반대로 찬성하는 주민들이 만만치 않다. 이들은 "충청남권역과 전라권역을 하나로 묶는 신공항은 새로운 항공루트 건설은 지방정부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경제칩이 될 수 있다."며 찬성을 표시했다.
이런 대치된 상황에서 11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새만금 신공항 취소소송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회 환노위 소속 위원들이 모두 침묵한 가운데 가장 먼저 정혜경 의원(진보당)은 논평을 냈다.
정 의원은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인 수라 갯벌을 지켜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반대의 입장냈다. 앞서 정의원을 비롯해 8월 12일부터 시작된 전주발 시민들의 행진이 선고재판이 열리는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마무리된다.
정 의원은 "절박한 외침을 정부와 법원이 외면해왔다."며 "만약에 잘못된 판결이 나오면 역사 앞에 부끄러운 결정으로 남게 될 것"매우 정제된 발언을 표출했다.
특히 "새만금 개척 사업 초기부터 34년 넘게 사라지지 않는 두가지 위기론인 식지 않는 기후와 생물다양성 훼손 시대는 더욱 악화되는 조건만 남게 될 것"이라며 "당장 놓인 길은 매우 분명하고 명확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혜경 의원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발한 핵심인 새만금 수라갯벌 보존문제를 들려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멈춰야 기후위기시대와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생태지향의 새만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공한 건설과정에 개항이후 문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국내외 전문가들은 새만금 신공항 계획이 수라갯벌의 갯벌 생태계를 파괴하고, 철새의 생존을 위협하며 조류 충돌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라갯벌에는 어떤 동식물이 존재할까. 국제NGO단체인 동아시아 - 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관계자는 "위험지수는 자유롭지 못한다."며 신중해야 할 필요성도 내비췄다.
새만금 일대 철새 이동 경로를 보면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 황새· 흰꼬리수리와 최소 59종의 국가 법정 보호종과 27종의 국제 멸종위기종이 살아가는 마지막 보루이다.
새만금 신공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 의원은 "서울행정법원과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하고. 더 이상 새만금을 속임수와 기만으로 낭떠러지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수라갯벌을 지키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길로 늦기 전에, 정부와 법원이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길 촉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