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25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
한국물산업협의회, 물산업 기업 7개사
김효정 국장 “혁신형 물기업 60개 확대"
3년 지속지원 혁신형 물 기업 모델 발굴
해외 물기업 동력 물산업진흥법 통과

20일 국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해외 물기업 진출의 큰 원동력이 될 물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2025년을 빛낸 대한민국 K-혁신형 물기업 성과평가한 결과가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은 대한환경(대표 문상욱)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프로세이브, 신한정밀㈜, 우수상은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 7개사 대표가 받았다.
2025 혁신형 물기업 워크숍을 마련한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홍승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함께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KWP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전략부터 PFAS 규제 대응까지, 지구촌 물산업의 변화무쌍하게 급변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환경부,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환경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상하수도협회, 코이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까지 국내를 넘어 중앙아시아, 미대륙, 중동 지역까지 하수 재이용, 상수도 기술력 등 다변화된 녹색기술로 업그레이드화돼 수출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이날 위크숍에는 혁신형 물기업의 성과 확산과 산업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물산업 동향·기술 트렌드·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효정 물관리정책국장은 인사말에서 "혁신형 물기업이 6기까지 확대되며 총 60개 기업으로 늘었다."며 "그간 지원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기에 이번 자리가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기업들의 실제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 위한 자리"라며 "2026년도 물혁신 산업의 제도 및 예산 지원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특히 "올 6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후속 조치를 점검중으로 기업 입장에서 우리 의견이 실제 반영됐는가라고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의견을 달라고 주문했다.
KWP 심유섭 사무국장은 "반년 단위였던 기존 지원을 3년 지속지원으로 확대했고, 연구과제(R&D), 물혁신기술 인증, 해외진출 지원 등 개별 사업도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며 "혁신형 물기업 제도는 이미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심 국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법·예산 지원에 감사드리며, 매년 정기평가와 5년 주기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서 물산업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 발표자로 오재일 중앙대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의 중요성과 해외시장확장성을 대해서 설명했다.
오 교수는 신개념 가치창출하는 하수처리장 성능개선을 창의적 도시공간 연계형 하수도 구축과 자원회수를 통한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하수도 지속가능성 확보, 물환경보전, 탄소중립, 재생에너지(RE100), 스마트하수도 구축의 국가의 핵심 기반으로 모든 산업을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KEI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 과제'에 대체 불가능자원이지만 재생가능한 자원"이라며 "다만 기후위기 가속화로 사회 경제 혼란에 따른 물관리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기후 채찍질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홍수 가뭄 수질 생태계 등을 두루 고려한 균형 잡힌 물관리가 절실하다."라며 "자연기반해법, AI기술 결합으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 번째 국립환경과학원 최인철 연구관은 수돗물 과불화합물 수질기준 강화 'PFAS(영구화학물질) 규제 동향'을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PFAS 규제에 대한 심층 분석에 대해 소개했다.


최 연구관은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분석방법도 고도화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행 3개 항목에서 고도화 목표를 20항목 이상으로 더 정밀하게 한다고 밝혔다. 정량한계도 기존 5ng/L에서 1ng/L으로 낮춘다. 또 먹는 물 섭취 위해도 평가를 2028년까지 기준 강화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형 물기업의 운영성과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이 펼쳐졌다.
한국물산업협의회 김슬기 팀장은 혁신형 물기업 제도 성과 및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이자리에서 블루센 손창식 대표는 혁신형 물기업 5년 성과은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해외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와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고, 아울러 제품개발때 특허출원까지 개별 상표 출원을 해야 다툼이나 침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해외 물시장을 이해하고 현지에 맞춤형 기술제품을 오프라인으로 뛰어들어가야 그나마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물산업 진출을 어렵지만 그러나 희망을 버려지 않고 있다며 일본은 장벽이 높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상하수도 밸프의 최강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세진밸브공업 김선진 사장은 중동지역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국내외 특허만 16개를 보유한 가운데, 중동 물산업에 초점 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부족한 지역 중동 국가는 모든 건물에 하수관로에 더 집중할 정도로 법안까지 마련할 정도"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이 정착하기 위해서 현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혁신상 대상을 받은 대한환경 문상욱 대표는 해외 진출 전략 및 성과 등 혁신형 물기업의 기술력·시장성과·해외경쟁력 등 현장 기반의 경험을 협의회 회원사에게 공유했다.
대한환경 연구소장은 "하수재이용 기술력으로 공업용수 제공, 해수담수화 설비, 폐수재이용수, 가축분뇨 방류수까지 러시아, 가나, 페루 등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노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범수 과장은 "우리 물산업의 어려움에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