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관리 인공지능으로 '기후위기 대응'

김영민 기자 / 2022-12-03 12:52:29
고려대 김중훈 교수 K-water학술상 대상 수상
기후위기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현황 과제 논의
K-eco, 물학술단체연합회 2022 물학술 심포지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물부족, 집중호우 등 변덕스러운 기후위기 시대, 물재난이 사회 전체에 큰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은 이같은 위기를 어느 정도 제어 가능하고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한 인물로 고려대 김중훈 교수가 올해 K-water 물학술 대상을 받았다. 김 교수가 제시한 인공지능(AI) 최적화 기법을 수자원 공학에 적용해 수자원 관리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업적으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김 교수는 수자원 분야에 인공지능기법 적용에 앞장서며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펴온 국내 수자원 공학 발전을 알리고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와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함께 연 '기후위기의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2022 물학술심포지엄을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행사로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물분야 국내외 전문가 약 150명 이 참석, 1부는 제2회 K-water 학술상 시상식과 기념 강연, 2부는 세션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K-eco 수자원공사와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2일 '기후위기의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2022

물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 서일원 물학술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

다. 이날 제2회 K-water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 김중훈 교수가 받았다.


제2회 K-water학술상 시상식에서 박재현 K-eco 사장이 ▲젊은 물학술인 수상자로 광주과학기술원 이윤호 교수(물환경분야) ▲세종대 권현한 교수(물안전분야) ▲수원대 유도근 교수(물이용분야)에게 돌아갔다.


'K-water 학술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물문제 해결과 물관리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삶의 질 제고와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했다. 올해는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종합적으로 평가,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2회 K-water 물학술대상을 수상한 고려대 김중훈 교수는 화음 탐색법을 포함 여러 최적화 기법을 개발, 소개하며, 수자원 이용·관리에 최적화 기법이 널리 활용되도록 했다.

▲제2회 K-water학술상을 수상한 김중훈 교수는 본인의 연구 성과에 대해 강연을 통해 음향 및 진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우강도를

추정해 예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UV을 사용하는 수처리 과정에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분해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모델을 처음 개발한 광주과학기술원 이윤호 교수가 물환경분야 젊은물학술인상에 선정됐다.


물안전 분야에서는 수문학 분야의 다양한 해석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자원 및 물 안전 분야가 나아갈 방향 제시한 세종대 권현한 교수가 선정됐고, 물 공급시설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나 재난에 대한 공학적 해결방안 제시한 수원대 유도근 교수가 물 이용분야 '젊은물학술인상'에 선정됐다. 이날 부상으로 대상은 상금 1000만 원, 젊은물학술인상 수상자는 500만 원이 수여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R&D 분야에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격려하고, 국내 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K-water 학술상의 배경을 밝히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기후위기 시대 물분야 R&D를 선도하고, 국내 물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사장이 환영사에서 "물 R&D 분야에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격려하고, 국내 물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술상

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사회로 가기위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또 이번 심포지엄이 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현명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개발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기후위기와 재난, 그리고 물안전, 지속가능한 스마트한 물이용,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물 환경 관리 등 총 3개의 세션이 운영됐고, 충북대 정세웅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심도 있는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은 물관리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현황을 진단,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충북대 정세웅 교수가 좌장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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