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 관로 노후화 등 환경 현안 해결
환경신기술 중 하수 분할유입, 조대기포 교반 및 양방향 방류장치를 이용한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돋보이고 있다.
회분식 반응조에서 하수분할 유입장치와 조대기포 교반을 통해 중간층의 무산소 구간과 하부층의 혐기구간을 공간적으로 분할하고, 공기부양식 양방향 배출장치를 적용하여 탈질 및 탈인 효율을 향상시키는 처리기술이다.
'2024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우수한 환경기술의 국내외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4~15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에서 수질 오염, 관로 노후화 등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이 선보인다.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와 환경협력국가 연수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환경부와 산하기관을 통해 교류를 해온 해외 국가 공무원들과 기술 및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22개 국가에서 온 연수생 대상으로 행사를 편다.
연수생들은 △기술 및 정책 발표 △기술 전시 및 인증 상담 △참가자 간 교류 △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유공자 표창 등으로 구성돼 기술개발자와 수요자 간 긴밀한 협력을 지원한다.
첫째 날은 물 분야의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는 발표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우수 환경기술로 연속적인 녹조 제거가 가능하도록 여과 장치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신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누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제품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의 시장 진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연계한 신기술 보급 촉진 방안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 지정 제도를 각각 소개한다.
이틀간 행사장에 기업과 수요자 간 현장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협력국가 담당자가 해당 국가에 관심 있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 행사 참가자들이 경북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처리 환경신기술의 적용 현장(경주시 에코물센터)을 방문해 인과 질소 등의 녹조 원인물질(영양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 기술과 시설을 둘러본다.
김영기 KEITI 본부장은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환경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용어설명
환경신기술 :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로 국내 최초 개발된 환경 분야 공법기술, 도입된 기술을 개량한 뉴환경 분야 공법 기술과 관련 기술 중 신규성, 기술성능 및 현장적용 우수성 갖춘 기술
혁신제품 :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해 공공 혁신성 등 인정 제품으로서 기재부 장관 소속 조달정책심의를 거쳐 지정된 제품이다.
녹색기술 : 탄소녹색성장기본법으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이용 효율화, 청정생산,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및 친환경 기술 등 사회·경제 전과정에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대체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 사용해 녹색성장 촉진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