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7개국, 대기질 개선과 건강증진 회의

고용철 기자 / 2025-11-04 13:37:21
아태 환경보건 포럼 대기질 및 건강분야 전문가 
국립환경과학원, 11월 5일부터 서울가든호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1월 5일부터 이틀간 서울가든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기질 개선, 환경문제 개선 및 보건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대기질과 건강 분야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포럼' 국내외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대기질과 건강 분야 의장국을 맡게 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가 주관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환경계획(UNEP) 지역사무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한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7개국 전문가, WHO, 유넵 지역사무소 관계자 등 약 45명이 참석, 정보 공유 및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 포럼은 2004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목표로 국가 간 환경·보건 분야 협력과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협의체 내 6개 주제별 작업반 중 하나인 '대기질과 건강분야' 공동 의장국으로서 대기질 모니터링·평가, 원인 분석, 건강영향평가, 오염 저감대책, 교육훈련 등 5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5개년(2025~29)활동 계획을 수립 및 이행 중이다.

이번 전문가 회의는 첫째 날 △2025~26년 기술보고서 개요 공유 및 활동계획 논의 △아시아 대기질 건강영향평가 △국가 대기오염 경제적 가치 평가 △아태지역 대기오염
현황 및 저비용 센서 활용 방안 △대기질 오염저감 및 모델링 모사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 대기오염 건강 영향평가 위한 소프트웨어인 △에어큐플러스(AirQ+) 소프트웨어 교육 △수도권 대기환경연구소 견학이 예정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문가 회의 이후 사무국 및 참여국과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태 지역 대기질 모니터링·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5개년 활동 계획 중 2차년도 세부 과제인 원인 분석을 위한 세부 수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장국으로서 각 참여국의 대기질 특성에 적합한 과학적 분석방법 및 저감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으로서 아·태 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보건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기오염으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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