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탄소세 적용 대응 상담받는다

김영민 기자 / 2023-10-04 13:00:33
EU 탄소국경조정 기업 CBAM 헬프데스크 개소
1대1 맞춤형 상담철강 등 EU 수출기업 대상
탄소국경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지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공단, 한국능률협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EU탄소세 부과에 따른 국내 기업들이 유럽 수출길이 원활하도록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10월1일부터 현지에서 시행됨에 따라 유럽연합 수출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지원하기 위해 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제분협회빌딩(7층)에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CBAM 헬프데스크)'를 개소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 내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탄소가격을 동등하게 부과‧징수하는 제도다.

국내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 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EU수입업자를 통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9월 국립환경과학원, 산업부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는 방법과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그런데도 중소기업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경험이 없는 기업은 배출량 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번 'EU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를 마련한 것. 이 도움창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으며 1대1 맞춤형 상담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은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전화 상담(☏1551-3213)뿐 아니라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배출량 산정 이외 EU CBAM 품목해당 여부, 보고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제환경규제 사전 대응 지원시스템(compass.or.kr/ 02-2183-1515)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추가적으로 연말까지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 업종별 배출량 산정방법 해설서를 제작‧보급하고 교육‧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배출량 산정‧보고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EU회원국은 향후 국내 석유화학업종은 물론 모든 산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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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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