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동시 자체 기념식, 유공자 수상
UNEP '인류 공공재 공기 소중 대기오염 해결
대통령 표창 임기상 대표, 빈준수 충남도 과장
유득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임윤성 환경과학원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 포럼' 개최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우리가 공유하는 공기, 나의 행동을 더하다"
외교부(장관 박진)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매년 9월 7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내일 7일부터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 세계의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됐다.
2019년 12월에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지정한 것은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했다.
이듬해 8월 우리나라는 '푸른 하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외교부와 환경부가 함께 공로자 수상과 다양한 정책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정부 기념식은 7일 오후 2시부터 환경부 뉴스룸 및 유엔환경계획 누리집(cleanairblueskies.org)에서 온라인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The Air We Share)'로 인류 공공재인 공기의 소중함과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담았다.
우리나라는 푸르고 건강한 하늘을 위해 모두의 실천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 나의 행동을 더하다(The Air We Share. Clean Air Depends on You)'로 주제를 정했다.
정부는 제3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임기상 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빈준수 충청남도 푸른하늘기획과 과장, (사)한국대기환경학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유득남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차장, 임윤성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관이 받는다.
외교부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우주에서 본 대기오염: 정지궤도환경위성(GEMS) 데이터 활용 ▲대기오염 문제 해결 위한 정책‧기술협력 있어 과학기술 역할 ▲동북아 및 아태지역 대기오염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향의 구상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이 함께 참여해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행사를 펼친다.
'함께 걸어서 만드는 푸른 하늘' 제목으로 환경부 SNS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걷기 인증 행사를 진행하고, 가상현실 공간(메타버스 게임)을 구축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행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시도 부산시, 인천시, 대전시, 충남도에서도 자체 기념식이 열리며, '청정대기 국제포럼(경기도)', '친환경 출근하는 날(충북도)' 등 다양한 종류의 행사가 개최된다.
유넵 아태지역사무소(방콕 소재) 및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공동주재 기념식도 열리며, 우리나라의 환경위성을 활용한 대기오염 감시 분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기오염은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국경을 넘나들며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 모두가 함께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보다 푸르고 건강한 하늘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라면서, "특히 올해는 '푸른 하늘의 날' 의미가 더욱 더 공감대되는 해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향한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