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30년 노하우 주민갈등 지원

김영민 기자 / 2022-08-01 14:12:36
지자체 쓰레기시설 갈등 요청시 맞춤형 지원
악취방지 침출수처리, 주민참여 수용성 제고 등
주민설명 공청회, 주제 토론, 매립지 시설 견학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주민들간의 갈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

국내 최고의 기술보유와 자원순환의 생산기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 소각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의 님비 갈등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L공사에 따르면 이번 지원 내용은 크게 두 가지 플랜이다. 먼저 ▲매립지 악취방지 기술 ▲고농도 침출수처리 기술 ▲하수슬러지와 음식물폐수 에너지화 기술 등 하드웨어적인 기술 지원이다.

또 하나의 플랜은 건강 재산 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주민 참여 지원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전국 지자체에 발송한 폐기물처리시설 갈등해서 지원 요청 공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지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처리장(소각장 등)으로 벌어진 주민갈등, 주민과 주민들간의 갈등까지 구체적으로 대안을 전수 공개할 방침이다.

우선 ▲쓰레기 처리시설 신설 및 증설 관련 주민 설명회 ▲주민 공청회 ▲주민 간담회 등에 참석해 공사가 운영 중인 각종 쓰레기 처리 선진화 기술과 주민지원 사례관련 주제발표 토론 특강과 수도권 매립지 자원화시설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SL공사는 일반적인 쓰레기 처리 기술 제도의 소개보다 지원 요청 지자체의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구상을 미리 검토한 후 그 지자체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시용 공사 전략계획부장은 "쓰레기 처리 하드웨어와 함께 님비갈등을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며 "30년간 축적한 공사의 경험을 지자체와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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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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