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식중독 예방으로 '행복한 봄나들이'

이수진 / 2018-05-02 06:20:02
봄철 식중독 예방 음식물 관리 및 개인위생 주의 당부
5년간 식중독 발생 4~6월 연간 2052명, 전체 환자 33%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고양시는 지역 축제 및 봄나들이 행사가 잦아지는 요즘,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5년간(2013~‘17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4~6월 연간 2052명에게 발생, 이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33%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도 무더운 여름 못지않게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침과 저녁 기온이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을 하는 동안 장시간 음식물을 방치하는 등 식품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독성식물을 식용나물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 ▲20초 이상 흐르는 물 손 씻기 ▲과일과 채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기 ▲음식물은 1회 섭취량만큼 준비하고 재료를 완전히 익히기 등이 중요하다.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는 게 좋다.


음식을 운반 할 때에는 햇볕이 닿는 공간과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피하고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서도 안 된다.


나들이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장시간 방치된 음식물은 버리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수나 샘물 등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사이트((www.mfds. go.kr/fm) 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 등의 식중독 예측 지도를 통해 지역별 식중독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평소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진

이수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