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220 CDI' 등 26개 차종 8959대 2가지 리콜
닛산 '알티마 2.5' 2598대 시동꺼짐 부품 결함
미쓰비시'아웃랜더' 등 선루프 유리 접착 재질 불량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끊임없이 자동차 결합으로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쏘렌토 등 해당 운전자들이 에어컨을 켜면 송풍구를 통해 뿜어져 나온 하얀 백색가루 물질은 '수산화알루미늄'인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수산화알루미늄(Aluminium hydroxide)은 가장 안정적인 알루미늄 형태다. 수산화알루미늄 혼합물은 수렴제이며 메스꺼움, 구토 및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은 용량을 복용할 경우 장폐색이 일어날 수 있다.
![]() |
현대·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UM)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송풍구 백색가루(에바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의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부터 분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질 성분 분석을 위해 분출 차량의 증발기에서 시료를 채취 성분 분석을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주성분이 '수산화알루미늄' 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동안 '백색가루' 분출 현상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비공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었으나, 국토부의 공개 무상수리 권고에 따라 수리 부품과 점검 장비 등 시행준비가 완료되는 7월 27일부터 대상 차량(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3개 차종 39만여대)의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 |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우려가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자동차의 수리 점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에어컨 백색가루가 분출되는 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츠, 닛산, 현대차 3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자동차 총 29개 차종 1만21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C 220 CDI' 등 26개 차종 8959대의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C 220 CDI' 등 25개 차종 8929대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GLS 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누유돼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 |
한국닛산(주)에서 수입 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 판매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선루프로부터 유리가 이탈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7월 2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
국토부는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문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한국닛산(080-010-2323),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23-9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