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님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김영민 기자 / 2020-04-07 14:04:51
안철수 발언 기존 가짜뉴스로 식목일 대통령 식수 문제 삼아
태양광패널 빛공해, 중금속 검출, 화학세척제 오염 모두 가짜
양이원영, 정우식 비례후보 기자회견서 "전문가형 의원 필요"
가짜뉴스로 지자체 도로, 민가에 태양광 설치못하게 조례까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더불어시민당 양이원영, 정우식 비례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현장에서 식목일을 기념해 식수와 관련, 안철수씨의 발언에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인 (사진 왼쪽)정우식, 양이원영씨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하고 있다.

두 후보는 안철수님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했던 태양광 가짜뉴스 생산에 동참하지 말아주길 읍소했다.

양이원영, 정우식 후보는 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씨는 식목일 이날 태양광산업정책으로 사라진 숲은 2018년에만 강원도 산불 피해규모의 5대였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두 후보는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 근거로 올 4월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면적은 2832ha에 달한다. 약 2.8기가와트의 태양광을 설치할수 있는 면적이다. 즉 1ha 면적에 1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을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발전은 2.37기가와트에 달한다. 2018년까지 누적설치용량은 8기가와트다. 안철수씨가 주장한 대형산불 피해면적 5배라면 태양광발전기를 2018년에 14기가와트가 설치돼야 한다. 안철수 발언은 가짜뉴스를 그대로 옮긴 셈이다.

양이원영, 정우식 두 비례후보는 현 정부가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임야태양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오면서 산지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는 줄어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동안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태양광 가짜뉴스를 양산했다."고 상기시키면서 "태양광패널이 빛반사 공해, 중금속 검출, 화학세척제때문에 오염된다는 식은 모두 가짜뉴스였다."고 거듭 밝혔다.

반대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태양광 가짜뉴스 때문에 지자체에서 주요 도로, 민가에 태양광을 설치하지 못하고 하는 조례까지 제정할 정도라고 빗대서 지적했다.

두 후보는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에너지전환은 당연한 시대적 흐름"이라며 "온실가스 배출 87%가 화석연료 사용한 우리나라임을 감안할 때 에너지전환은 국가의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코로나19와 관련, 감염병을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 출현은 더욱 가속화시키는데 바로 기후위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50년에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선 에너지전환을 앞당기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자 사명이고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잘라말했다.

양이원영, 정우식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는 "더 이상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는 전문가형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보다 빠른 에너지전환을 책임지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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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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