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초격전지, 제천 단양 시민들 응원
5가지 공약, 자주적 재원 매년 2730억 약속
이경용 후보 "주민 기금 자료 공개하지 않냐"
국회환노위 노웅래 의원 두 차례 지원 유세
이 후보 "주민 써달라는 기금 자료 공개해야"
시멘트 기금 폐지, 지역자원시설세로 환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꽈배기 가게 사장님, 금은방 사장님, 식당 사장님, 농약사 사장님, 신발 가게 사장님, 로또 사장님, 정육점 사장님, 이번에는 반드시 바꿔주십시오."
"우째 이런 일이,." 22대 강원충청 생활권이 가깝고, 경상도민들이 제법 많이 사는 제천 단양 지역에 이경용 후보가 돌풍이다.
코로나 때보다도 더 힘들고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경제성장률이 일본보다 25년 만에 뚝뚝 떨어진 악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기세가 서울 수도권에 이어 박달재를 넘어 이곳 제천 단양까지 "못살겠다. 바꿔보자" 함성이 울려 번지고 있다.

22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 9일 다시 찾은 제천 단양은 사뭇 달라진 모습들이 포착됐다. 제천시 13만 200명 인구, 단양군 2만7620명이 집계돼 있다. 이중 시멘트공장만 5곳이다.
제천중앙시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시장을 중심으로 병의원, 한의원, 약재상, 크고 작은 생필품 가게들이 즐비한 지역이다.
시장 사거리에는 휠체어 탄 시민이나 트럭운전사, 개인택시 기사들이 엄지 척을 보이며 마지막 유세 지원에 응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의 유세차가 도착하자, 두 번째 현장 지원에 나선 국회환노위 소속 4선 노웅래 의원은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일할 사람을 뽑아주셔야 한다. 일할 사람 누구냐 환경정책 전문가, 민생 전문가 이경용 후보는 어떻습니까?"고 재차 물었다.
노 의원은 "문제는 일할 사람 뽑아주셔야 한다."며 "우리 상인 여러분 일할 사람으로 뽑아야 된다."고 거듭 호소했다.
또 "우리에게 도움 되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를 뽑아서 일 좀 할 수 있도록 제천단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번 해보시겠습니까?"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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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후보는 제천단양 지역 대학 두 곳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청년에 대한 학업과 교통편의 등을 꾸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노 의원은 "이 후보는 제천 단양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시멘트공장, 폐기물 매립장 문제에서 부터 아이들에게 어르신들까지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국회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받아 올 인물에게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누구도 유해성 물질 배출되는 대기오염을 무시되고 방치돼 왔다. 이곳 주민들은 단양 매포 시멘트 공장쪽만 가더라도 금방 코가 시커멓게 묻을 정도라고 하소연도 들을 수 있을 정도다.
노 의원은 "일자리도 생겨서 먹고사는 문제가 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대기 오염으로 숨도 쉴 수 없다."고 현안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공장으로부터 부담금을 많이 받아내야 한다. 국회에서 성실하게 일할 사람, 제천 단양 일꾼 이경용 후보가 입법 발의해서 1000억 2000억 이렇게 쑥쑥 받아내야 되는데 이 법을 만들지 못하게 방해하고 법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 현역 국회의원 후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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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에 올라선 노웅래 의원이 지원 연설자로 나서 시민들을 위해 못 살겠다 바꿔야 한다며 한 표의 힘이 크다고 강조했다. 옆자리는 이경용 후보. |
국회의원이라면 시멘트 공장들 대기오염 막고 정화 작업할 수 있는 책임지고 할 수 있는 후보를 시민들의 힘으로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비판의 칼날도 감추지 않았다.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데, 일꾼이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다 하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지역구 의원께서 시멘트 기금과 관련,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했다고 비판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내몰라 하고 본인의 이익을 챙기는 그런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도화선이 된 셈이다. 이경용 후보는 엄태영, 유상범, 권성동, 이철규 국회의원이 시멘트 공장 사장 5명과 협약을 만들어 시멘트 기금 배경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기금을 운영하는 중앙위원회 성격은 오염물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해서 쓰라는 목적이 분명한 돈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위원 구성중 국회의원 4명만 포함될 뿐 주민은 한 명도 포함돼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하다면 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느냐? 얼마나 돈을 거뒀는지, 어디에 썼는지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고 숨김 없이 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고 읍소했다.

이 후보는 "본인을 위해서 일하지 마라“며 ”시멘트 기금으로 지역민을 팔아먹은 매국행위"라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는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시멘트 기금은 폐지하고 지역자원시설세로 환원해서 지역 주민을 위해서 기금을 쓰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웅래 의원과 이경용 후보는 한 목소리로 "국회의원으로 4년 동안 일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봐달라"며 "나한테 도움이 됐다 싶으면 찍으시고 나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안됐다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 근면한 일할 사람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유세차량 스피커는 터질 듯 울려 퍼졌다.
선거대책본부 탁윤서 본부장은 자신이 살 던 아파트 노인정을 처음 방문한 현장 분위기도 소개했다. 그는 "이 후보는 자주적 재원 매년 273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환경전문가"라고 전하자 어르신들 얼굴색이 확 달라져 꽃이 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경용 후보는 22대 총선 핵심공약으로 댐주변 지원급 530억 원, 물이용부담금 452억, 시멘트지역자원세 204억, 폐기물 반입세 344억, 신재생에너지 12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