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프레스센터 통일부 등 전문가 참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종걸)는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방안'을 주제로 2022 민화협 제4차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한다.
1994년 8월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현재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이다. 89년 9월 노태우 대통령이 발표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보완했다.
하지만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남북관계 및 통일환경의 변화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통일방안에 대한 무관심, 통일 자체에 대한 거부감 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랜 남북관계 경색으로 대북 피로감이 늘어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회의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처럼 현시대의 변화상에 부합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방안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간과 학계, 기관이 함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의미와 현실적 한계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통일방안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감에 있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포럼을 준비했다.
개회식에는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인사말과 권영세 통일부장관 축사(대독)가 예정돼 있다. 이어 진행되는 통일정책포럼은 김성민 민화협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기조연설(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와 과제)을 시작으로, 박종철 대전대 겸임교수(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재조명: 의미, 문제점, 쟁점),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남북통일방안,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의 발표와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 이주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은 사전 등록에 한해 현장 입장이 가능하며, 유튜브 생중계(민화협 검색)로도 참여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