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3일 보령 원산도에서 섬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뜻의 'Plocka upp'와 '조깅하다'는 뜻의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섬 플로깅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섬'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섬진흥원의 핵심 ESG 활동중 하나다. 이번 활동은 섬 특성화사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이날 한국섬진흥원 임직원과 특성화사업 PM단, 보령시 관계자, 마을주민 등 30명은 3개 팀으로 나눠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원산도 일대를 돌며 수거한 담배꽁초,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양은 약 80kg에 달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특성화사업과 연계한 이번 플로깅 행사는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섬과 더불어 마을 자원찾기 및 테마 발굴도 이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라면서 "앞으로도 전 임직원 모두가 지속가능한 ESG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광주신세계와 ESG 프로젝트, 전통시장 동행 및 환경보전 캠페인, 청사 옥상(달빛마당) 개방, 섬지역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등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