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기후변화 블랙홀 북극 영향력

한영익 / 2017-11-07 15:19:33
주한캐나다대사관·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 북극심포지엄
캐나다 연방탄생 150주년 기념, 북극 가치 중요성 공유
북극 다큐멘터리 특별상영 및 북극의 인상 사진전 함께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이색 기후변화와 관련 심포지엄을 가졌다.
 

7일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캐나다-북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이 함께 서울 정동에 위치한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캐나다와 한국의 북극고위관리 및 5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경제개발, 북극 원주민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 등 다양한 북극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캐나다측은 북극고위관리인 앨리슨 르클레어(Alison LeClaire)와 알버타대학교의 존 잉글랜드(John England) 교수, 캐나다 대표적인 북극지역인 이누이트족 청년단체(Student on Ice)의 대표로 활동하는 케이틀린 베이키(Caitlyn Baikie)가 참석했다.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연사들이 캐나다와 한국의 북극정책의 방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가 북극 및 유라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 및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북극의 변화가 지역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회원국의 외교관들이 참여해 각 회원국들의 기후변화 및 북극지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더불어 북극이사회 옵서버국가들의 과학적인 기여 및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대사는 환영사에서 "북극지역 환경 및 문화·생활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정책, 환경, 인간적 요인들에 대한 고려를 반영하는 더 높은 단계의 협력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북극의 영향은 남극과 가장 대치되는 문제를 다루는 지표이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으로 산업정책, 개발정책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지구적인 마인드가 국가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해수면 상승, 해양생태계 교란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존 교수는 "당장이라는 반환경적인 멈춤과 친환경적인 접근 변화의 기후변화 대응이 없이는 실질적으로 그 피해는 강대국은 물론 약소국까지 급속도록 전파될 수 있는 위기이 직면해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북극심포지엄에 맞춰 주한캐나다대사관은 극지연구소, 환경재단과 함께 북극 다큐멘터리 '앵그리 이누크(Angry Inuk )'특별상영과 다양한 북극의 생태와 환경을 담은 '북극의 인상 (Arctic Impression)'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존 잉글랜드(John England)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북극만 집중 연구한 인물이다. 전문가이다. 북극 연구의 가치와 중요성을 옹호하며, 북극이라는 자연의 귀중한 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북극연구, 봉사 활동, 북극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2012년 캐나다 왕립학회 회원이 됐다.

 
케이틀린 베이키(Caitlyn Baikie)씨는 현재 퀘벡주의 가티노에 거주하며 학생 극지 탐험대 'Students on Ice'라는 자선 단체에서 북극 청소년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원주민의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국립지리학회 회원이며 캐나다 연방 탄생 150주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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