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곳 야생동물 보호시설 빠르게 추진

김영민 기자 / 2023-11-16 15:19:28
서천군 야생동물보호시설 2차 주민설명회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참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야생동물 보호시설 건립 조차 지역주민들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는 16일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소재한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야생동물 보호시설(생츄어리) 건립을 위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는 장항읍 이장단, 주민자치위원, 마을주민 및 환경부·서천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야생동물 보호시설 설계안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산하기관 소속 곰 전문가도 참석, 곰의 특성 및 보호시설의 안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이 종식됨에 따라 사육을 포기하는 사육곰을 비롯해 유기 및 방치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서천군 야생동물 보호시설 외에도 국립생태원(서천군 소재)과 구례군에 각각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건립(총 3개소)하고 있다.


현황을 보면 서천은 사육곰 70개체, 유기·방치 야생동물 400개체 보호를 목표로 2025년말 개소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유기·방치 야생동물 400개체 보호하기 위해 2024년초 개소한다. 전남 구례는 사육곰 49개체 보호를 위해 2024년말 개소 예정이다. 3곳 예산은 모두 국비와 군비로 372억원이 투입된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마친 후, 조속히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서천군 야생동물 보호시설이 적기에 개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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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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