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 일자리와 향토 식재료 활용 일석이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립공원공단이 지속가능한 전국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산물 이용한 먹거리 밥상 사업을 시작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10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마실생태밥상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공단(변산반도생태탐방원), 부안군, 대한노인회(부안군지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4개 민·관이 협력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자 고령자친화기업이다.
'마실생태밥상'에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내 약 188평(624.75㎡) 규모의 식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안군은 '지역음식 인증업소'로 지정했다.
대한노인회는 마실생태밥상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고,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되도록 지원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마실생태밥상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 창업지원비 및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마실생태밥상은 60세 이상의 지역노인 11명을 채용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11가구에 도시락을 제공한다. 수익의 5%는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의 노인 대상 교육과정 운영에 쓰이는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마실생태밥상을 통해 생태탐방원 이용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100세 시대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북한산 등 나머지 8개 생태탐방원으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생태탐방원 운영 계획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