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그 이상의 수출기대 제약업계 해외 시장 런칭

최인배 / 2017-02-13 15:26:53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의약품수출입협회 공동 제약산업 지원
13일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바이오 코리아 행사 연계 4월 12일~14일까지 제약산업 홍보회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2016년 11월,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사가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의 중국 시장 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한을 부여하는 240억 원 규모 라이센스 계약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 간 협력의 성공사례도 이뤘다. 지난해 4월 K-Pharma Academy를 통해 G2G 기반을 구축한 멕시코가 한국 의약품의 GMP 실사 면제기간을 5년으로 확대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인허가 간소화를 합의한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는 의약품 인허가 담당직원을 2013년부터 K-Pharma Academy에 매년 파견해 상호 업무를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 눈에 띄는 것중 하나로 펀드 투자다. 지난해 6월 투자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사와 캐나다 기업 간 급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약 3500억 원 규모 라이센스 계약 체결했다.

이런 상승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서울 섬유센터에서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13일 열린 설명회는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마케팅 지원 사업 내용 및 신청방식 등을 안내하고 복지부가 참여한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의 투자절차 설명과 함께 제약기업과 투자금융기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박람회(Invest Fair)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됐다.

지난해 민관협력으로 복지부의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글로벌 컨설팅 지원을 펴 신약물질의 중국시장 라이센스 계약 체결 성공과 투자 박람회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23개 기업(총 522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을 했다.


올해 설명회에서 2017년 보건복지부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신흥국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 등을 통해 수입 유통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며(2개사, 기업당 2억원 이내) 국제조달 입찰에 필수적인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획득 및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c/GMP, EUGMP) 모의실사를 위한 비용 지원(각 2개사, 5000만원 이내)을 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2013년부터 추진해온 해외시장 경험이 부족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했고 올해도 최대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각 5000만원 이내 지원이 된다.

▲화상을 통한 의료진료 등을 시연해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빌딩 1층에‘헬스케어 미래관을 개관했다. 이곳은 디지털 진단 및 스마트 헬스케어 모바일 디바이스 , 유전체 정보분석 , 의료 인공지능 ,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7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케이팝처럼 한류 붐을 위한 K-Pharma Academy도 운영된다.

 
3월 25일에 중남미 국가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 국내 제품생산 현장을 둘려보게 하고 우리나라 인허가 제도를 현지 국가에 맞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초청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현황 소개와 중남미 인허가 담당자 간 1:1 파트너링 상담을 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치열한 제약산업 홍보회도 연다.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행사와 연계해 4월 12일~14일까지 개최할 제약산업 홍보회는 신흥국 제약협회 관계자를 초청, 국가별 제약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의약품 국제 조달시장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위해 국제기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입찰 절차를 설명하고 기업 실무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는 매년 바이오헬스 분야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회 등으로 구성돼 추진해왔다.


투자 박람회(Invest Fair)도 적극적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세미나, 기업설명회 및 기업과 투자기관 간 1:1 투자 상담 등으로 구성된 Invest Fair(투자 박람회)를 함께 병행해서 이뤄진다.


이날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지 수입 유통법인 설립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분2014년 실적2015년 실적구성비(%)2014년 대비(%)
원료의약품1,702,6521,683,35624.59 %98.87 %
완제의약품3,392,1083,146,70045.97 %92.77 %
의약외품166,005180,5752.64 %108.78 %
한약재122,791181,6402.65 %147.93 %
의약품 소계5,383,5565,192,27175.85 %96.45 %
체외진단용의료기기304,116311,3114.55 %102.37 %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소계304,116311,3114.55 %102.37 %
화장품1,047,5691,087,69815.89 %103.83 %
화장품원료224,468253,9063.71 %113.11 %
화장품 소계1,272,0371,341,60419.60 %105.47 %
합계6,959,7096,845,186100.00 %9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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