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별 가격비교, 구매 편리 등 구매자 선택 폭 넓혀
공공기관 녹색제품 온라인 구매 자체조달 서비스 등 제공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녹색제품이 많이 팔리도록 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 대폭 확대된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 편의를 높이고 질 높은 구매서비스 제공을 위해 2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관에서 3개 기관과 '녹색제품 e-마켓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기관은 그린주의, 녹색사랑, 엠엠피아이 등 3곳으로, 올해 10월부터 2021년 말까지 녹색제품 e-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쇼핑몰이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어, 구매자가 녹색제품을 구매할 때 보다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담당자들은 3곳의 녹색제품 e-마켓에서 제품가격을 직접 비교하거나 구매가 더 편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운영 기업 간 시장경쟁을 통한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공공기관 정보 제공, 공공기관 구매실적 집계 위한 연계체계 운영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3개 참여기관은 e-마켓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및 마케팅, 판매실적 및 관련 통계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녹색제품 e-마켓이 활성화되면 녹색제품 보급이 촉진되고, 나아가 민간소비자에게도 녹색제품을 유통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기술원 관계자는 '우리 원에서 환경표지를 인증된 녹색제품을 기준으로 먼저 공공분야에서 우선 녹색구매를 하도록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협약을 했다."며 "앞으로는 일반인 대상으로 녹색제품이 널리 판매 보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자체적으로 녹색제품 제조사와의 상생을 통한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편익 향상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잆어, 2009년 처음 도입된 녹색제품 e-마켓은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녹색제품을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 지난해 기준 총 38억원 규모의 녹색제품 매출액을 기록했다.
남광희 KEITI 원장은 "녹색제품 e-마켓 서비스를 활성화해 녹색제품 보급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들에게 판로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