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독창성 찾는다"

김영민 기자 / 2024-06-13 09:27:43
이 시장 "시민행복 자족도시 조성 성과낼 터"
경제자유구역 후보, 23년 정부합동평가 도내 1위
도시재생 해외 선진사례…고양시 우수 사례 개발
행주산성 한옥마을 등 문화유산 복원과 활용 강조
▲민선8기 출범 2년이 지났다. 108만 고양시민들에게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2년, 시정책과 새로운 2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이동환 시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민선8기 2년을 반을 남긴 고양특례시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을 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고양시청에서 '민선8기 2주년 성과와 변화' 주제로 간부회의를 시 정책방향성을 짚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 성과와 진단, 앞으로 추진계획을 논의를 나눴다. 이 시장은 "2년 동안 고양시는 바쁘고 분주했고 크고작은 성과중심으로 모두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간 이 시장의 공약대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 지정을 비롯해, 6조 4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스마트시티 등 각종 공모사업 선정했다.

동시에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 2023년 정부합동평가 도내 1위, BBC에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세계 5대 도시' 등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가시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고양시의 발전이나 원활한 행정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비합리적·비효율적인 관행과 사업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선8기 2주년을 기점으로 시와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업무 추진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주관으로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꼽히는 요코하마 시와 도쿄를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 시장은 "고양시에도 현재 1기 신도시 재건축, 원도심 재개발 앞두고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낡은 근대건축물을 전시장, 공연장, 잡화점, 레스토랑 등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카렌가 창고, '가나가와현 현영주택 건강단지 추진사업' 도시재생 사례도 벤치마킹할 점"이라고 말했다.


요코하마 도시재생 우수사례도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해외 사례를 우리 시에 100% 적용할 순 없지만 도시개발의 근본적 취지는 도시를 막론하고 모두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에서도 논의해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입히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국가 정책에 발맞춰서 기존 문화유산의 폐쇄와 수동적 보존을 넘어 적극적인 활용과 명소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양시는 북한산성, 가와지볍씨, 서오릉·서삼릉, 벽제관 등 풍부한 역사자원과 문화잠재력을 보유한 도시로 활용방안 제고가 필요하다."며 "현재 시는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산성의 복원과 함께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한강 수변에는 고양시의 항구인 행주나루(가칭) 조성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취임하면서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말씀드렸으며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주도적인 자세를 통해 시민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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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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