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 30년 대한민국 녹색소비 바람 주역

김영민 기자 / 2022-11-10 15:34:44
10일 코엑스서 30주년 기념식, 유공자 포상
녹색생산 녹색소비 주역 미래 비전 공유
인증기업 92년 37개 기업서 4600개사로
유제철 차관 "대한민국 환경표지 세계화"
생분해성 수지 합성 제품 인증 보완할 터
녹색제품 구매실적 21년 약 3조9천억 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 표지 제도'가 지구를 살리는 가치 소비를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 창호분야의 선우시스는 전 제품에 대해 최초 환경표지 인증 획득, 공공구매 1위인 PC, 모니터 제품 인증, 바닥재 녹색기술 인증, 전자부문 최초 재충전 건전지 인증, 폐기물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 열교차단재, 음식물처리기 기술, 에코인테리어 환경표지 적용, 그린카드 운영 시스템 고도화, 방수도료, 재제조 토너카트리지까지 2022년도 환경표지 인증 제도에 유공자 3명의 개인과 7곳 기업들이 환경부 장관과 환경산업기술원장(KEITI) 표창을 받았다. 


9일 코엑스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환경표지 인증제도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이 있었다.


이날 기념식은 이상은 아주대 명예교수 전 환경마크협회장 등 환경표지 분야 원로들을 비롯해 관련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녹색소비자연대 전국연합회 및 환경표지 인증기업 관계자 환경표지 인증 현장 심사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환경표지제도는 유엔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에서도 굉장히 우수한 제도로 소개를 됐고 특별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이러한 제도가 굉장히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되면서 전파하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차관은 제도가 정착이 되기까지 초창기 환경 마크 위원회, 환경마크 협회 등이 기준을 만들고 그때그때 현실에 맞게 기준을 보완하고 하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결과물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각 기업들도 좀 더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니면 환경에 좀 더 태를 덜 입히는 그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기업인 여러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전하면서 "환경표지 업무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과 과학적 설정한 기준을 가지고 공정한 운영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표지제도는 지속적으로 탄소 중립 녹색 탄소 중립, 순환경제 녹색 소비에 정말로 큰 기여를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증 기준들을 지속적으로 지금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 대표적으로 최근에 들어서 생분해성 수지 합성 제품 인증 문제를 더 새롭게 다른 시각으로서 접근하는 노력들도 필요하고 여건과 상황에 맞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전 환경한림원(전 한국마크협회장)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본이 먼저 시작한 환경표지제도가 지금은 우리나라가 선도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금 열리는 친환경대전 규모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고 오늘 수상자들과 환경산업기술원 모두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친환경성이 녹아 들어가야 하나의 녹색생활로서 정착되는 바탕에는 환경표지제도의 위상"이라면서 제도 30주년을 축하한다고 덧붙었다. 

기념식은 30년간 환경표지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환경표지 발전에 기여한 기업 3곳과 유공자 7명에게 포상이 이뤄진다.


대상인 환경부 장관 표창은 2012년 금속제 창호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생산하는 전 제품 45개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선우시스가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 표창 개인 유공자는 김준현 에이텍 부장, 김지원 엘림산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자사 컴퓨터 및 바닥재 부품 등의 환경표지 인증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기업 2곳 바스맨테크놀러지, 스타빌엔지니어링과 박사훈 가나안근로복지관 팀장 등 5명은 환경표지에 기여한 공로로 KEITI 원장상을 받는다.


이어서 기념식 참석자들은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의 중심 환경 표지가 함께 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탄소중립을 완성시키는 환경표지 녹색소비를 정착시키는 환경표지 소비자가 먼저 다가오게 하는 환경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제창하면서 미래를 위한 환경표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92년에 4개 품목에서 출발, 22년 현재 166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인증기업도 92년 37개 기업에서 4600여 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또한 2005년에 시행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녹색제품(환경표지 인증제품) 의무 구매가 시작됐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2002년 약 2500억 원에서 21년 약 3조9000억 원 수준으로 15.6배 증가했다.
환경부는 환경표지 제도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성과를 백서 형태로 정리한 주년 30기념 책자를 전자책으로 마련, 올해 안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표지의 역할 주요 인증제품 등을 소개하는 각종 홍보도 온라인 상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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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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