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와 해양쓰레기 심각성 및 변화 촉구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 9월19~ 23일 개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전국 광역시도 주요 휴가지인 해수욕장 등 도서 섬지역에서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비닐 등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인천시 자료에 따르면, 휴가시즌이 끝난 후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는 봄철(3~6월) 대비 7월부터 9월까지 발생되는 양이 무려 10배 이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해양쓰레기 수거에 한계성과 함께 일손부족으로 감당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및 자원화를 전환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어기구 의원과 위성곤 의원, 서삼석 의원, 윤재갑 의원실은 해양쓰레기 재앙은 이미 시작돼 해양생태계와 어족 자원을 고갈하는 역습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법을 만들어서라고 법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11일 해양환경공단(KOEM)은 K-Pop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해양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9월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IMDC)’를 기념, 해양쓰레기 심각성과 변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속 스트레이 키즈는 올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서 채택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결의안'과 7IMDC를 소개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 모두가 함께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스트레이 키즈가 7IMDC를 응원하고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어 감사를 표한다."며 "온 국민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만큼,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유입되지 않도록 생활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유엔환경계획(UNEP), 해양환경공단이 함께 하는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가 9월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