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인프라 지원의지 강조…수소차 세번째 탑승
수소전기버스 시대 본격…현대차,신형 1호차 공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부, 산업부, 지자체
첫 수소버스 개통 및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본격화
전국 각지서 환경그림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김용건 KEI,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트 등 훈장
▲국내 최초 시내버스 수소전기차가 경남 창원시에서 달리게 됐다. 환경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 조명래 환경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소차 홍보 라바 캐릭터를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최진경 기자/ 윤경환 기자]올해 환경의 날 슬로건은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 걸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전국이 떠들썩 했다.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림이 울림으로 다가온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졌다.
정부가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범기구로 가동된 가운데, 더욱 특별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가 더했다.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 포스터 |
제24회 환경의 날 정부차원의 기념식은 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 등 전국 환경시민단체 등 70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환경의 날'은 UN이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하면서 전 지구촌이 이날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 축사를 통해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친환경차가 참 좋다, 공
▲환경의 날 유공자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명담 |
기도 더 좋아졌다는 소식이 창원에서 부터 하루빨리 들려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의날 기념식과 언급한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은 국민들의 안심할 수 있는 맑은 공기에 변수가 수소전기차이기 때문에 틀이 연계해 수소버스 개통식과 병행해 정부의 수소차 육성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앞서 문 대통령은 4월 29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가 경제 3대 중점 육성사업으로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의 시스템 반도체, 삼성, LG 등 바이오헬스, 현대기아차 등 미래차를 선정해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수소버스에 올라 타 차량을 둘러보고 수소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주도적인 중점 사업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전소 확충으로 인프라가 깔려야 수소전기차가 팔릴수 있다.
최근 강릉에서 터진 수소연료탱크 푹발사고는 여전히 안전성, 경제성, 보급대중화가 문제에 집중적인 기술집약이 필요하다.
문 대통령이 전국에서 창원에 처음 설치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에 방문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임을 내비춘 행보다.
이번 환경의 날 기념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마련한 것도 의미가 깊다. 현재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서울 도심을 물론 전국 곳곳에 세워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특히 컨테이너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기계를 복합형으로 세워야 저비용고효율의 수소경제 시대를 본격화할 수 있다.
이날 환경의 날 기념식 현장 주변에서는 50여 곳 지자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보전협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관련 홍보부스도 열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날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민간 환경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훈장 4명 포함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후 친환경악단 '요술당나귀'의 자연을 사랑하자는 주제(메시지)가 담긴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교육 선도학교인 거제 사등초등학교 학생들과 내빈들이 함께 '푸른하늘 지켜주기 공연연출(퍼포먼스)'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밖에서는 지자체와 환경관련 단체에서 분리배출 체험, 환경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로, 창원 외에도 올해 전국 7개 도시 서울, 부산, 광주, 울산, 아산, 서산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본격 운행이 들어간다.
![]() |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사진 중앙)이 5일 남산공원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 '푸른 하늘을 위한 그린라이프 마켓'행사 중 플리마켓에 참여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 '라바' 캐릭터로 버스 외관을 꾸며, 친근함을 전달했다.
산업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구축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해 기존 대비 설치 면적을 절감(17%)하고, 국산화율을 상향(40%→60%)했으며, 구축기간·비용도 감소했다.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은 20년 9월까지로 총사업비는 57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주 국회의원회관 앞에 첫 삽을 떴다.
산업부는 창원시의 수소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구용으로 설계된 이번 수소충전소의 설비를 보완하고, 검증 및 안전성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누구나 충전 가능할 계획이다. 수소경제의 부처인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 |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장선배(왼쪽에서 두번째) 충북도의장과 이장섭(가운데) 도 정무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환경보전에 힘쓰자는 내용의 구호 를 외치고 있다. |
이날, 환경의 날 기념식은 전국 각지에서 생태탐방, 환경 홍보활동(캠페인)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해당 기관별 특색에 따라 자체 기념식 및 환경체험·교육 과정, 환경미술 대회, 환경정화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 및 한강유역환경청, K-water,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강유역청 등 전국 지방유역청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크고 작은 쓰레기 치우기 등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깨끗한 공기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누려야 할 기본권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할 소중한 자산"이라면서,"이번 행사가 맑은 공기와 푸른하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기술개발로 신속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모든 수소충전소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검사를 거치고, 삼중의 안전장치가 설치돼있어, 안심하고 수소충전소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5일 코이카(KOICA)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코이카 기후행동파트너십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 5번째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외교국장, 6번째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7번째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 녹색기후기금(GCF) 전략기획국장 |
서울시는 환경유공자 표창, 지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 입상자 시상 및 전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련 교육을, 부산광역시는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와 대구광역시 역시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환경보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경상남도돋 자체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지역 유공자 포창 등을 기념을 치뤘다. 제2제주공항 건설 등 심각한 갈등이 빚고 있는 반쪽짜리 환경의 날의 된 제주도는 환경정화 활동, 환경미술대회를 조촐하게 열었다. 경기도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및 자연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 |
▲LG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헝가리 LG전자 직원들이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Bike To Work Day)'행사에 참여했다. |
![]() |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부 박천규 차관과 최종원 한강청장, K-water 전시권 본부장 등이 5일 시화호 및 시화방조제 주변에서 대청결 운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