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베트남 박닌공장 본격가동

최인배 / 2018-03-15 15:42:02
하노이 박닌공장 1천만불 투자 4,500평 규모 증설 완료
15일 박닌공장 조점근 사장 비롯 현지 관계자 참석 준공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연포장재, PET 등 생산만으로 3년 내 베트남 연매출 2000억 원 대로 키운다.

국내 최대 종합포장재 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베트남 박닌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동원시스템즈는 15일, 베트남 박닌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과 베트남 계열사 TTP, MVP의 조정국 대표를 비롯해, 박닌성 주정부, 대사관, KOTRA 등 지역 기관 및 주요거래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약 1000만 달러을 투자해 박닌공장 증설에 나섰고, 약 6개월의 공사 끝에 4500평 규모의 증설을 완료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TTP 조정국 대표, 응우웬 후 탄 박닌성 부성장,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KOTRA 하노이 박철우 관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최우혁 상무관

박닌공장은 앞으로 Unilever, P&G, Pepsico, Ajinomoto, Masan 등 200여 개 거래처의 다양한 연포장재와 PET 등을 생산하게 된다.

박닌 지역은 베트남 북부 대표도시인 하노이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베트남 남부 대도시 호치민에 위치한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장에 이어, 북부에도 대규모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은 지난해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이 뛰어난 시장"이라며 "박닌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를 통해 현재 1000억 원 수준인 베트남 연매출을 향후 3년 내 2000억 원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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