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폐기량 약 430만 대 무게로 따지면 730톤 달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 착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불량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최악의 사태로 치닫는 전 세계적으로 리콜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 추락과 막대한 경영악화로 내몰렸던 것 사실이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처럼 삼성전자는 거뜬했다. 환경의 소중함, 소비자의 눈높이, 시대정신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삼성 갤럭시의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과 전세계 시장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치열한 점유율을 자랑해왔다.
이번 배터리 불량 사태를 계기로 최첨단 기술집약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다시 한번 경각심과 더불어 더욱 깐깐하고 완벽하게 만들지 않으면 시장에서 날개없는 추락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다시 증명했다.
삼성전자의 근간은 삼성 설립자인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국산화로부터 탄생했다.
삼성전자의 고유명사가 된 갤럭시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뿌리를 두고 다양한 고급 자연에서 축출한 희토류 등 자원들이 스마트폰의 심장이자 생명으로 탄생됐다.
그런 운명의 갈림길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불량 등의 원인이 향후 삼성전자의 앞날을 좌우될 수 밖에 없게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금 갤럭시노트7 폐기량은 약 430만 대에 이른다.
무게로 따지면 거의 730톤에 달한다. 최첨단 스마트폰이 하루 아침에 쓰레기로 전락한 셈이다.
갤럭시노트7에는 삼성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메모리 반도체 등이 탑재돼 있을 뿐더러 엄청난 양의 금,은 등 귀금속 및 희토류 텅스텐 등 희소금속이 포함돼 있다.
430만대 폐기된 노트7에는 금만 약 100kg가 넘는다. 은은 약 1000kg, 코발트가 약 2만kg, 팔라듐 및 텅스텐 수백킬로그램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삼성이 프리미엄 폰들을 그대로 폐기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자원들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
삼성 입장에서 보면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 엄청난 양의 자원을 쓰레기로 만드는 대신 철저한 자원순환재활용으로 자칫 버려질 소중한 자원과 무수히 많은 부품을 다시 사용할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조차 한 대라도 소홀함이 없이, 전량 확실하게 회수해 완벽하고 처리해야 앞으로 제대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제환경시민단체인 그린피스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민적인 동참과 더불어, 삼성의 자발적인 협력만으로 가능한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을 회수해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불어 친환경기업으로 더욱 이바지한다는 차원이다.
그린피스는 이 제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린피스는 전자제품 산업계가 자신들의 첨단 기술력을 지구에 보다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는 '진짜 리더'로 변화할 때 까지, 그린피스와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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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430만개를 블랙홀로 던져 넣지 마세요라는 캠페인이 빠르게 전개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제공 그린피스 |
8월 발표된 '사상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었던 갤럭시노트7. 출시 2개월만에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생했다.
초유의 일이다. 삼성은 무려 43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외 언론들은 일제히 삼성전자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7을 수리, 리퍼비시, 또는 재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이에 따라 전량 폐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가장 먼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갤럭시노트7의 직접적인 결함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중이다.
이에 따라 그린피스는 IT기업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혁신적인 것이야말로 환경과 대립하지 않는 기술'이라는 메시지로 캠페인을 진행 해왔다. 이에 그린피스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 전망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요구에 나섰다.
태어나자 마자 단종의 운명의 길로 들어선 갤럭시노트7에 담긴 어마어마한 양의 코발트, 플라스틱, 금, 은 등 자원 낭비를 막아야 자원을 낭비를 최소화하고 반환경적인 영향으로부터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린피스는 한발 더 나아가 삼성이 투명성 확보를 통해 환경에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갤럭시노트7을 분리하고 해체해 기기 하나 하나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귀중한 자원들을 재사용하는 새로운 기술력을 보여줄 것으로 거듭 촉구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차세대 리더 이재용 부회장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갤노트7 사태에 다각화된 경영의 스타일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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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시민단체 그린피스는 배터리 폭발사고로 인해 초유의 리콜 사태가 벌어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를 어떤 방식으로 제대로 자원순환할 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할 때라고 주문하고 국내외 서명까지 동참하도록 운동을 펴고 있다. 제공 그린피스 |
그들이 늘상 주장해온 초일류기업으로써 차별화된 혁신이 무엇인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갤노트7 폐기 또는 처리방식 입장 ▲희소금속 및 주요 부품들을 재추출 기술력 모색이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다."
그린피스는 지금이야말로 삼성전자가 명성에 걸맞는 리더십과 비젼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IT 기업들은 혁신이란 이름을 단 케케묵은 관성에서 벗어나 디자인, 제조, 판매, 재사용 등 제품의 전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자원순환체계에 대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