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I, 캄보디아에 환경기술 활용 정화조 보급

김영민 기자 / 2017-11-30 15:48:30
환경산업기술원, 30일 가정용 정화조 시설 준공
환경 분야 적정기술 보급으로 현지 삶의 질 향상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개발도상국 농촌지역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정용 보급형 정화조 시설 준공식을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주 짠서마을에서 11월 30일(현지시간)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시엠립주 관계자, 짠서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경 분야 적정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인 ㈜그린텍환경컨설팅과 물 적정기술 글로벌 거점센터(Innovative Water center)가 지난 6월부터 6개월 간 짠서마을 165개 가정에 정화조를 보급한 사업이다.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에서 과기부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로 운영해오고 있다.


정화조는 원형탱크 내부를 3단계로 분리해서 분뇨를 분해하며 현지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로 농촌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준공식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대상으로 한 위생교육 및 정화조 관리 운영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KEITI 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캄보디아, 라오스, 에디오피아 등 6개국에 다양한 적정기술 사업을 지원하며, 개발도상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술의 현지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에디오피아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마을별로 식수 공급 시설을 보급한 사업과 몽골에서 현지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정수처리 시스템 보급 등 8가지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현지 여건에 적합한 기술과 역량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환경기술을 더욱 전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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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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