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용 선수, 데플림픽서 한국 최초 육상 은메달

이수진 / 2017-07-31 13:10:52
2017 삼순 농아인올림픽대회 남자 800m 경기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고양시청 소속 이무용 육상 선수<사진>가 터키 삼순에서 개최된 2017 농아인올림픽대회(데플림픽)에서 육상 남자 800m 경기에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무용 선수는 터키(현지시간 28일) 일카딤 경기장에서 진행된 결승경기에서 후반 600m 지점부터 스퍼트를 시작해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선두로 달리던 차르니아크선수(벨라루스)와 치열한 경합을 했으나 아쉽게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세계농아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종목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고양시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무용 선수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주신 고양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성 시장은 농아인올림픽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육상종목 2위를 한 이무용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에도 주요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 고양시 위상과 한국 육상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농아인올림픽대회로 올림픽, 패럴림픽과 더불어 3대 올림픽으로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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