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치매선별 및 어르신 건강검진

이은수 / 2016-02-25 15:53:32
내달부터 6월까지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전문인력 검사지 활용 진행…사후서비스 지속 연계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서울시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나선다.


구로구는 치매, 우울증이 없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및 어르신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6월까지 펼쳐진다. 내달에는 3일 구로 4동을 시작으로 구로 3동(17일), 2동(25일), 1동(28일) 순으로 전개된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진은 구로구치매지원센터가 맡는다. 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가 국가가 공인한 치매선별검사지(MMSE-DS)를 활용해 검진을 실시하며, 인지 저하, 정상군 등으로 검사결과를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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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인지저하로 분류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그 중 소득기준(4인 가족기준 요양보험료를 제외한 건강보험료 직장 15만1587원, 지역 16만7541원 이하. 단 3월 기준 변경될 수 있음)에 적합할 경우 최대 11만원의 치매원인확인 검사비를, 치매 진단 후에는 치료비로 월 3만원까지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한다.


어르신 마음건강검진은 구로구 보건소가 담당한다. 스트레스, 우울, 자살경향성 등을 알아보는 선별검사지를 활용해 진행한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에게는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날짜와 장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며 "치매, 우울증 등의 노인 문제로 가정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구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구로구 지역보건과 860-3273, 구로구치매지원센터 2612-7041~4,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 861-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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