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매출 7조원 '기초소재' 최강 입증

김영민 기자 / 2018-07-25 09:00:12
2분기 실적 호조 요인,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 영업익 확대 등 매출 4조6712억, 영업익 7045억원
정호영 사장 "기초소재 고도화 및 전지 중심 매출 확대 가속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LG화학이 고공행진에 뚜렷한 이유가 있었다.

▲LG화학이 생산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24일 밝힌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3, 4분기를 비롯 2019년도 승승장구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익 7033억원, 순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 달성은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7.6%, 영업익은 8.1% 늘어난 수치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양호한 실적과 관련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늘어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 정호영 사장은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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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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