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협회, 태안군,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 등 협약
농약빈병 수거․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실질적인 농약빈병의 재활용성 제고와 수거보상비 낭비를 줄일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한국작물보호협회(농약생산자단체), 태안군(농약빈병 분리배출 홍보) 및 새마을운동태안군지회(분리배출 현장 지도) 등 농약빈병 수거와 재활용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체들이 모두 농약빈병 수거.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K-eco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2023년 8월에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본부장 정석현)에 따르면 23일에 3곳과 함께 '농약빈병 수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농약플라스틱병은 대부분 몸체와 라벨 그리고 뚜껑의 재질이 모두 상이하고 파쇄와 세척 과정을 거치더라도 라벨과 뚜껑이 분리되지 않아 재활용성이 매우 낮은 상태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은 농약 제조사 1개소를 선정 농약병의 재질‧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관으로 쉽게 내용물이 뭔지 확인할 수 있고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농약빈병 전용 마대를 제작한다.
앞으로 충남 태안군 관내 약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배출 및 수거 단계에서 적용성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최봉인 처장은 "2023년 8월에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 현행 농약빈병의 수거.재활용 상의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활용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