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농업교육생 약 3600명 배출 효과 검증 시행

윤경환 / 2018-12-28 16:18:58
농산업교육 패널 구축 교육의 효과 조사, 검증
2009년부터 농업인, 농고·농대생 등 약 3600명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농업교육 성과를 장기적으로 조사·분석하는 '농산업교육 패널조사'를 실시해 농업인이 1년 동안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평균 36.7만원, 시간은 41.61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업교육 패널사업은 2014년부터 농정원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있는 농업인, 농고·농대생 등 약 3600여명을 추출했다.

그동안 농업인 농정원 교육이수자(’09~’14년) 약 2100명, 농고생은 한국농업교육협회 기준 농업관련 학과 1학년 재학생 950명 추출했다.


농대생은 농업계 분류 30개 단과대학을 추출 2학년 재학생 550명 배정했다.


매년 동일한 대상, 동일한 문항으로 교육 현황, 효과 등 실태를 1:1 방문조사 및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의 주요 항목으로는 농업인은 경영관리 및 계획, 농업교육 참여 실적 및 성과 등, 농고·농대생은 농업교육 참여 실적, 성과 및 수요파악, 진로선택 및 경력관리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주요 결과로는 농업인들은 농업교육 이후 생산성 또는 품질향상, 판로 또는 유통개선, 농업경영비 절감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고생들이 선호하는 교육으로는 현장실습 및 체험학습 8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대생의 경우 졸업 후 진로희망 분야로 '영농 이외 농식품 관련 분야'가 4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농(농축산물 생산) 분야'(30.8%), '농식품산업 이외 타 산업 분야'(2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에 농업인 육성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수요를 파악, 체계를 개선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농업인들의 교육 투자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19년도에서는 교육생별 영농여건을 고려하여 농한기(1~2월) 때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해 교육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축적된 5개년치 원자료 공개를 통해 학술논문 공모대회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농산업교육의 효과성과 성과를 널리 확산·공유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농업교육패널 조사 측정의 객관성을 확보해 농업교육의 효과성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농업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농정원 인재기획실 농산업교육패널조사 담당자(☏044.861.8813)에게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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