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4600억원 자금조달 올해 차입금 상환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IPO 기업가치 제고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11월말 현재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자산유동화 증권) 조달 및 아시아나 IDT의 상장(IPO)에 따른 구주 매출 231억원 등 총 4570억원을 조달,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을 모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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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내년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 또한 크지 않고 기한 연장 및 신규 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동안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 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 (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 말 현재 차입금은 3조3510억원으로서 2017년말 4조570억원 대비 7060억원이 대폭 줄었다.
현금 보유액의 경우 2018년 11월말 현재 3000억원으로 2017년 말 991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이 늘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유동성 우려 해소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상장에 이은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 추진 및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됐다는데 안도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 경영은 한결 수월해졌고 안팎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23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됐다.
아시아나IDT 사업성은 다양한 항공산업 분야와 IC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협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상장을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 했다.
에어부산의 공모희망가는 주당 3600원~4000원으로 12월13일 ~ 1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18일 ~ 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연이은 자회사 IPO추진은 아시아나항공의 자금확보 측면보다는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따른 기업 가치 제고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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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있다. 최근 연이어 유가급락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이 전방위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이다.
2019년 2/4분기 내 매출 및 수익성개선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영업익이 15% 감소했으나 10월부터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해 향후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유가하락에 따른 신규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